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27명…대구는 '0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(9일) 2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가 5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건데요.<br /><br />대구에선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50명입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27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 만에 처음으로 3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보면 어제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2일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면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발생과 집단감염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안도하기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 주말에 꽃구경 명소나 부활절 종교행사 등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 5명, 경기 9명, 인천 1명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서초구에 있는 주점 '리퀴드소울'과 관련해 확진자가 1명 늘어 모두 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평택시의 와인바 '언와인드'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해외 유입 사례는 5명입니다.<br /><br />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어제 하루 121명 감소한 3,125명입니다.<br /><br />중증 상태 환자는 20명,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위중한 환자는 51명입니다.<br /><br />누적 완치자는 7,117명으로 7,000명을 넘어섰고, 완치율은 68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완치 후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지금까지 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경북 봉화군에 있는 푸른요양원에서는 지난 6일 이후 11명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211명 감소한 1만5,298명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4명 늘어 모두 20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해열제를 먹고 공항 검역을 통과한 유학생을 검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는데,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가 지난달 25일 해열제를 먹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별 검역을 통과한 10대 유학생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들어온 이 유학생은 입국 당시 제출한 건강상태질문서에 증상이 없다고 기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후 역학조사에선 입국 전인 지난달 23일부터 기침, 가래,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 검역소는 건강상태질문서를 고의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판단해 검역법 위반 혐의로 오늘 고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"증상을 숨기고 검역을 통과하는 것은 감염의 위험을 전파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정부는 스페인 교민과 가족 약 80명이 내일(11일)과 오는 13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입국 후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인천공항 내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, 증상이 없는 사람은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은 증세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