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는 듯했던 이탈리아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'봉쇄 조치' 연장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유럽국가들도 아직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'제한 조치' 해제 시점을 더 늦춘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소 주춤하는 듯 했던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9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4만3천여 명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4천 명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3천 명 대를 유지해 온 신규 확진자가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누적 사망자 수는 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ANSA통신은 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13일까지인 봉쇄 조치를 최소 2주 이상 추가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의 경우 이동제한령 등의 조치 이후 일일 확진자 증가율이 22%에서 4%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스페인 정부 역시 이달 12일까지인 이동제한령을 26일까지 연장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앙켈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9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"조심스럽게 낙관한다"면서도 제한조치 해제는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제한 조치를 한꺼번에 해제하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상황이 또 초래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총리 업무 대행을 맡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도 "영국이 아직 바이러스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"면서 "봉쇄조치를 해제하기는 너무 이르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상으로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100543458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