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은 뉴욕 주의 사망자만 7천 명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영안실이 부족해지자 외딴 섬에 땅을 파서 시신을 가매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교도소에선, 수감자들이 우리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미국 소식, 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. <br> <br>죄수들이 수갑에 채워진 채 마당에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수감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에 난동을 부리다 경찰 등에게 진압된 겁니다. <br> <br>[에이프릴 프랭클린 / 수감자 가족] <br>"두 사람이 3피트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한대요.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<br>코로나19 사망자가 7천 명이 넘어선 뉴욕주에선 외딴 섬에 시신이 집단으로 임시매장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앤드루 쿠오모 / 뉴욕주지사] <br>"솔직히 말하면 숨진 이들을 매장하기 위해 추가로 인부들을 데려와야 하는 상황입니다." <br><br>뉴욕 사망자 수는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루 사이 799명이 증가하며 사망자는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핵추진 항공모함 루스벨트 호에서도 승조원 40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[존 하이튼 / 미 합참차장] <br>"5천 명이 넘는 승조원들이 항공모함에 타고 있습니다. 슬프게도 선원 한 명이 입원했습니다." <br><br>미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46만 명, 사망자는 1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정점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이르렀습니다. 일부 지역은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." <br> <br>미국 국립 알레르기·감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사망자 수가 당초 예상인 최대 20만 명보다 적은 6만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