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이 타다 운행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 아셨습니까? <br> <br>타다 급지법 통과로 오늘부터 일자리를 잃게 된 운전기사들을 조현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11인승 승합차 호출서비스 '타다 베이직'이 오늘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합니다. <br> <br>지난 1년 6개월 간 쾌적한 이동 환경에 승차 거부가 없는 서비스로 인기를 모아 왔는데요. <br> <br>제가 직접 타다를 타서 마지막 운행을 앞둔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." <br> <br>1년 2개월 동안 타다 승합차를 운전해온 주광석 씨. <br> <br>[현장음] <br>"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." <br> <br>매일 10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며 지친 날도 많았지만 따뜻한 고객들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. <br> <br>[주광석 / 타다 운전기사] <br>"연세가 있으신 (어르신들을) 목적지에 모셔다 드리면서 부모님 뵙는 듯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내일부턴 이 일을 할 수 없어 앞이 캄캄합니다. <br> <br>[주광석 / 타다 운전기사] <br>"가정 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겠죠. 이력서 많이 넣고 있는데 연락오는 곳은 없습니다." <br> <br>타다는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 170만 명을 끌어모으며 급성장했지만 지난달 택시기사들의 반발을 의식한 국회가 일명 '타다 금지법'을 통과시키면서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법은 내년 10월 시행되지만 그 전에 사업을 정리하는 겁니다. <br> <br>직원들은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있습니다. 월 급여 3개월분을 받는 조건입니다. <br> <br>타다의 상징이었던 승합차 1500대는 중고 시장에 풀릴 예정입니다. <br> <br>대표적 신사업으로 꼽히던 타다는 도로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. <br><br>"그동안 타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안녕히 가십시오."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찬우 <br>영상편집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