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콧대 높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북 아파트 가격은 40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, 강남 4구 아파트값은 13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매심리 위축에 따른 아파트값 하락 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북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마포구에 있는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전용면적 84㎡짜리가 지난 1월만 해도 16억 원대에 거래됐지만, <br /> <br />최근 급매물이 나오면서 실거래가가 14억 원 후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공인중개사 : 급한 거 한 두개씩 나온 거지 전체적인 가격은 변동 없어요. 사려는 사람들은 떨어졌는지 알고 오죠.] <br /> <br />집을 사려는 사람은 최저가 매물을 찾고 있지만, <br /> <br />매도자들은 눈치만 보고 있어 거래가 실종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서울 마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,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하락 세가 시간 차를 두고 강북지역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마포와 용산, 성동구를 일컫는 '마용성' 지역은 아파트값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영향으로 강북 전체 아파트값은 40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<br /> <br />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이 막혔고 종합부동산세 규제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강남 아파트값 하락 폭도 커지고 있는데, <br /> <br />강남 4구의 경우 재건축 단지 급매물 위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도 둔화하는 상황! <br /> <br />특히 교통 호재와 개발 기대감으로 올해 초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수원 지역은 상승세를 멈춘 곳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함영진 / 직방 빅데이터 랩장 : 코로나19가 제때 봉합되지 못하고 백신 개발이 늦어질 경우 경제 충격이 장기화 된다면, 지금보다 매물이 많이 나온다든지 가격이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뿐만 아니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로 거래가 까다로워졌고, <br /> <br />공시가격 상승으로 세금 부담도 커졌기 때문에 당분간 아파트값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110446250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