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크웹 성착취 그놈 27일 출소…美 송환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저귀를 찬 여자아이도 성착취한 다크웹 사이트의 운영자 손 모 씨가 오는 27일 출소합니다.<br /><br />유사 n번방 사건이지만 징역 1년 6개월의 낮은 형량을 살았는데요.<br /><br />법무부는 미국에서도 기소된 손씨의 강제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1년여 전.<br /><br />다크웹 최대 아동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주범 손 모 씨가 국제공조 수사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 "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IP 추적이 되지 않는 다크웹 사이트에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"<br /><br />아동 성착취 영상을 제공하고 가상화폐 등을 받아 3년 간 4억원가량의 불법수익을 챙긴 손씨.<br /><br />이 사이트를 통해 아동음란물 수만여 건을 구입·보유한 이용자 156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아동들은 대다수 10대였고 가장 어린 유아는 생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손씨는 징역 1년 6개월의 짧은 형을 확정받았고 오는 27일 형을 마치고 출소합니다.<br /><br />이에 손씨의 미국 강제송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,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손씨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씨는 미국에서도 아동음란물 게재의 공모와 실행 등 9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으며 미국 법무부가 송환을 요청한 상태.<br /><br />법무부는 "미국 법무부와 손씨 송환에 대해 협의 중"이며 "미국서 기소된 범죄사실이 달라 같은 사건으로 두 번 처벌 받지 않는 일사부재리의 원칙과도 무관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범죄인 인도절차가 보통 3년 6개월 이상 걸리고 법원의 판단도 거쳐야 하는 만큼 출소 전까지 송환이 이뤄지긴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