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둔화, 주말 또 고비…무단이탈 시 손목밴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일 만에 최저 수준인 20명대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 또 고비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450명입니다.<br /><br />그제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, 50일 만에 30명 아래로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폭증해 누적 확진자만 6,000명을 넘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사망자는 3명 더 늘어나 211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누적 완치자는 7,117명으로 완치율은 68%가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섣불리 낙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, 해외유입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총선 유세가 집중되고 부활절이 있는 이번 주말이 또다시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일상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'생활 방역 체계'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현황은 잠시 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서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가격리자가 무단으로 이탈하는 등 격리지침을 어기면 전자 손목밴드를 채우는 대책을 정부가 마련했다는데, 관련 소식도 같이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으로 자가격리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전자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무단 이탈을 하거나 방역당국의 전화에 불응한 사람들이 대상인데요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신중한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한적인 손목밴드 도입으로 결론내린 겁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관리 강화 방안은 오늘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