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에서 축구 리그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피파 회장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심스럽게 무관중 리그 재개를 검토하던 스페인 프로축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네킹 관중까지 동원하며 프로축구 리그를 강행하고 있는 벨라루스. <br /> <br />여기에 공식적으로 코로나 19 감염자가 없는 타지키스탄도 지난 5일, 축구 리그를 개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쇼쿠르보노프 / 타지키스탄 프로축구 사무총장 : 팬들이 인터넷과 TV를 통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아프리카 부룬디와 북중미의 니카라과까지 축구 경기를 재개한 국가들이 하나, 둘 늘자 피파 인판티노 회장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 축구 대회를 여는 건 무책임하다고 211개 회원국 전체에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잔니 인판티노 / FIFA 회장 : 100%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리그를 재개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. 기다려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. 어떤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.] <br /> <br />가장 영향력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까지 최근 리그 재개를 검토하자 이례적인 긴급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천문학적인 중계비용 환불 등 각국 리그 사무국의 경영난을 의식한 듯 피파 긴급구호 펀드의 지원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잔니 인판티노 / FIFIA 회장 : 우리 보유금은 피파의 돈이 아닙니다. 축구의 돈입니다. 축구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세계 축구 수장의 간곡한 호소 일주일 뒤인 오는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전체회의를 열고 리그 재개 여부를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41123310169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