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격한 '사회적 거리 두기'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지난달 개학을 단행해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개학 2주 만에 재택수업으로 전환하고 필수 업종을 뺀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는 '셧다운'도 전격 시행하며 방역대책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에서 정희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싱가포르의 상징 '머라이언 동상' 근처와 쇼핑의 명소 '오차르드 거리'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전과 확실히 다르게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사람이 사라진 도심에는 빨간 테이프가 곳곳에 붙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1m 이상 떨어져 있으라는 '사회적 거리 두기' 표시로 식당 등에서 테이프가 붙은 곳에 앉거나, 이 표시를 무시한 채 다른 사람과 1m 거리를 유지 하지 않으면 강력한 법 집행이 뒤따릅니다. <br /> <br />[송원제 / 싱가포르 거주 국제 변호사 : (자가격리와)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심각하게 집행하고 있으며 이 또한 어길 시 1만 싱가포르 달러 이하(한화 약 860만 원)의 벌금,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두 개 처벌을 전부 다 받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사회적 거리 두기와는 정반대로 싱가포르 교육 당국이 '학교 안이 더 안전하다'며 개학을 단행해 우려가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소영 / 싱가포르 동포 :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아짐으로써 싱가포르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유치원 집단 감염과 초등생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개학 강행 2주 만에 학교 문을 닫고 재택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간 학교와 필수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 문을 닫은 싱가포르. <br /> <br />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도 마스크 착용 권고로 바뀌는 등 <br /> <br />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에서 YTN 월드 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3_2020041200195426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