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간서 시작된 '착한 임대료' 경기도 공공부문으로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간 영역에서 시작된 '착한 임대료 운동'이 경기도내 공공기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부담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입점한 한 음식점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계획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게 되자 킨텍스는 32개 입점 식음·판매시설에 대해 3개월치 관리비를 일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평당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70만원 정도 감면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. 저희한테는 매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…"<br /><br />성남 판교에 있는 이 벤처빌딩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입점한 카페와 음식점 등 50여개 점포가 큰 어려움을 겪게 되자 경기도시공사는 임대료를 30% 인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감면혜택을 받으면 아무래도 부담이 덜어지죠. 가게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고정비용이 줄어드는 거니까…"<br /><br />수원시는 역전지하상가와 컨벤션센터 등 시 소유 건물에 입주한 점포 190여곳에 대해 7월말까지 임대료를 50% 감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임대, 관리비를 어떻게 내야 할지 속수무책이었었는데 이번 계기로 인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."<br /><br />경기도는 이달 중으로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27개 공공기관의 임대료 감면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