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활절 자동차 예배…일부 교회는 현장예배 강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활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대다수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로 아쉬움을 달랬고, 대형 주차장을 빌린 자동차 예배까지 등장했는데요.<br /><br />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요일 아침 서울 양재동의 한 대형 주차장입니다.<br /><br />오전 일찍부터 차량이 몰려듭니다.<br /><br />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은 모두 예배를 보러 온 신도들입니다.<br /><br />한 시간에 250대씩 부활절 하루 5번의 예배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거리두기,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이 두가지를 저희가 고민한 끝에 드라이브 인(차량)예배를 기획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한 칸 걸러 한 칸씩 차량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주파수를 맞춰 라디오로 단상 위 설교를 듣고, 아멘 대신 경적소리로 화답합니다.<br /><br /> "빵빵"<br /><br />부활절 달걀도 빠질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부활절 때문에 예배드리러 왔고, 부활절에 계란 받았어요."<br /><br />대부분 교회는 인터넷 예배로 부활절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에도 일부 교회는 대규모 오프라인 예배를 밀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지자체의 거듭된 당부도 소용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랑제일교회는 1,200여명이 모여서 예배를 하고 있습니다. 3주째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해서 예배를 강행하고 있어서…"<br /><br />이곳 외에도 전국 교회의 3분의 1 가량이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부활절 일부 교회의 현장 예배가 집단감염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