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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활절 맞아 문 연 교회들…띄엄띄엄 앉았지만 불안 여전

2020-04-12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이 부활절이다보니 많은 교회들이 닫았던 문을 열었습니다. <br><br>띄엄띄엄 앉고 방역에 신경 써가며 신앙을 지키는 마음, 이해가 전혀 안 되는 건 아닙니다만 집단 감염될까, 걱정이 듭니다. <br>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도심의 대형 교회인 새문안교회 주차장. <br> <br>신자들이 탄 차량이 들어올 때마다 방역복을 입은 교회 관계자들이 체온을 잽니다. <br><br>"앞을 바라봐 주세요. (예배 시간이 가까워졌는데.) <br>36.3입니다. 감사합니다."<br> <br>부활절 연합예배를 앞두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가려내려는 겁니다. <br> <br>이 교회는 지난 2월 말 교회 문을 닫고 온라인 예배만 해 오다가 7주 만인 오늘 현장 예배를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감염 위험을 낮추려고 사전에 참여를 신청한 신도들에 한해 전신 소독 뒤 교회로 입장시키고, 예배 내내 2m 이상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았습니다. <br> <br>서울 중랑구 금란교회 앞에도 부활절 예배에 참여하려는 신도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교회 측은 예배 참석을 신청한 신도가 3천 명을 넘어서자. 오늘 하루만 6차례에 걸쳐 현장 예배를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[교회 관계자] <br>"기독교에선 성탄절하고 부활절이 가장 또 중요하잖아요. (시간대별 참석 신도가) 500~600명. 많은 데는 700명 정도." <br><br>서울 시내 교회 6천 4백여 곳 중 오늘 현장예배를 진행한 곳은 2천1백 곳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지난주보다 10%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. <br> <br>대구에서도 교회 네 곳 중 한 곳 꼴인 363개 교회가 부활절 현장 예배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교회들이 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따른다지만, 집단감염으로 이어질까 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편 천주교는 제주 교구 소속 성당을 제외한 대부분 성당이 온라인으로만 부활절 미사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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