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봄볕에 날이 풀리다보니 답답해서, 깜빡해서, 마스크 없이 외출하는 분들 늘었습니다. <br><br>저도 아차 싶을 때가 있습니다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죠. <br><br>나뿐 아니라 남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꼭 챙기셔야 합니다. <br><br>유승진 기자입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의 대형 쇼핑몰. <br> <br>주말을 맞아 쇼핑을 하러 온 시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. <br> <br>지하에 있는 실내 공간이라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썼지만,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도 군데군데 보입니다. <br> <br>쇼핑몰 곳곳에 걸려있는 "마스크를 써 달라"는 당부가 무색합니다. <br> <br>[장세진 / 경기 용인시] <br>"아무래도 지금 확진자 수가 좀 줄었잖아요. 그래서 다들 괜찮은거 같아서 안 쓰고 다니는 거 같아요." <br> <br>[최재윤 / 서울 강남구] <br>"답답하기도 하고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까 '아 이제는 안 써도 되겠구나' 하는 생각도 있는 거 같아요. <br> <br>서울 도심 대형 서점 내부입니다. <br> <br>시민들이 다닥다닥 붙어앉아 책을 봅니다. <br> <br>여럿이 쓰는 책상이지만 이곳에도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이 보입니다. <br> <br>[대형서점 직원] <br>(안 썼다고 못 들어가게 하거나…) <br>"그렇게는 못하죠. 근데 다른 고객님들이 항의 같은 게 많이 들어와서 권유는 해드리죠. (마스크) 끼시라고." <br> <br>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도 마스크를 안 쓰거나 아예 턱밑까지 내려 쓴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지하철 이용객] <br>"(마스크 안 쓴 사람) 곁에 가기도 싫죠. <br>그 사람하고는 거리를 두려고 다른 자리로 옮기게 돼요." <br> <br>방역 당국은 <br>긴장을 늦출 때가 <br>아니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이번 주말에는 사람 간 접촉이 다른 몇 주보다는 증가하여 아마 가장 많았을 것이라는 그런 지적이 있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탓에 시민들의 방역 의식이 느슨해 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