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에이즈 바이러스가 무서운 건.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세포를 무력화시키기 때문이죠. <br><br>코로나 19 바이러스도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<br>김단비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팀이 실험실에서 배양한 T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결합시켰습니다. <br><br>T세포는 인체에 침투한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면역 세포의 일종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실험 결과, 코로나19 바이러스가 T세포에 달라붙으면서, T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연구팀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여야 할 면역세포가 코로나19에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연구결과를 보도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코로나19가 에이즈 바이러스처럼 인체 면역체계를 공격한다는 현장 의료진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고령층 환자에게서 T세포 수가 크게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는 겁니다. <br> <br>국내 전문가들은 에이즈 바이러스와 코로나19를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라면서도, 고령층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이 유독 높은지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70, 80대 고령자는 T 면역세포 기능이 떨어지거든요, 유난히. T림프구 기능이 떨어져있는 고령자가 코로나19에 치명적인 감염으로 치명률이 높다는 걸 풀이하는"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