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누군가의 기침이 총성처럼 들리는 요즘인데요. <br> <br>기침을 한번 하면 3000개 넘는 침방울이 튄다는데, 그럼 얼마나 멀리 튈까요. <br><br>또 얼마나 오래 공간에 머무는 걸까요. 밖에서 기침하는 건 괜찮을까요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시뮬레이션 영상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실내에서 기침을 했을 때, 침방울이 튀는 거리와 머무는 시간에 대한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. <br> <br>오른 편에서 기침을 하자 노란색 물결이 왼편 통로 두곳 넘어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됩니다. <br><br>침방울이 퍼지는 높이는 3미터에 달하고, 머무는 시간은 6분으로 나왔습니다.<br> <br>실내 공간인 마트 등에 적용 가능한 실험 결과입니다. <br><br>해당 실험에 참여한 빌 부오리넨 교수는 "실내 공간에는 가급적 짧게 머물고, 가능하면 가지 않는 게 좋다"고 조언했습니다.<br> <br>이처럼 실내 공간에선 감염 위험성이 높다보니, 야외에서 뜀박질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에바 / 프랑스인] <br>"특히 봄과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아침에 뛰는 게 더 좋습니다. 익숙해졌어요." <br> <br>그런데, 밖에서 조깅 할 때 유념해야 할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<br>누군가의 뒤에서 뛰면, 앞 사람이 기침했을 때 그 침방울이 공기를 타고 뒷 사람에게 사정없이 튄다는 것으로, 감염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는 겁니다.<br><br>안전한 조깅 방법은 바로 옆에서 뛰는 것. <br> <br>이 경우엔 옆 사람이 기침을 해도 침방울이 튀지 않았습니다.<br><br>대각선 뒷 방향에서 뛰는 것도 같은 원리에서, 안전합니다. <br> <br>한편, 중국에선 코로나 19 에어로졸이 공기 중에서 최대 4미터까지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