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스타 감독들이 나란히 3년 임기를 마쳤는데요. <br /> <br />LG의 현주엽 감독이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퇴한 데 반해, 삼성 이상민 감독은 재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90년대 중반 농구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, 이상민과 현주엽 등 코트 위의 스타들은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민 감독이 먼저 삼성 사령탑에 오른 데 이어, 현주엽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 스타 감독의 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서울 삼성 감독 (2017∼2018시즌 개막 미디어데이) : (LG가) 우승을 목표로 현주엽 감독을 영입했는데, 밖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현장에서 하는 건 쉽지 않아요.] <br /> <br />[현주엽 / 전 창원 LG 감독 (2017∼2018시즌 개막 미디어데이) : 이상민 감독 첫 시즌 때 마음을 비우고 눈높이를 낮추라고 마음 편히 얘기했는데, 제 일이 되니까 쉽지가 않더라고요.] <br /> <br />3년이 흘러, 현주엽 감독은 선수 시절 이루지 못했던 우승의 꿈을 감독으로도 끝내 이뤄내지 못한 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9위와 3위, 9위를 오간 세 번의 시즌은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팬들의 눈길은 이상민 삼성 감독의 거취에 쏠립니다. <br /> <br />이 감독 역시 3년의 임기를 모두 마쳤는데,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 수뇌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, 전술 운용 능력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수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스타 감독의 상징성도 구단이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계약 기간이 만료된 유재학과 이상범, 유도훈 등 베테랑 감독들은 모두 재신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4131800326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