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쫓아내고 검문하고…중국서 ‘아프리카인 차별’ 논란

2020-04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선 흑인차별 논란이 뜨겁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나이지리아인들이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실이 알려졌는데, 다른 아프리카인들까지 혐오를 당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 흑인이 거리에서 보안 요원들에게 연행됩니다. <br> <br>길을 가던 흑인도 경찰에게 불심검문을 당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“여권 있습니까. 여권 봅시다. 움직이지 마!” <br> <br>지난 6일 한 우간다 출신 학생은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“집에서도 내보내고, 호텔 숙박도 안 됩니다. 우리가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아예 주지 않습니다.” <br><br>흑인 이용 금지라는 노골적인 혐오 문구를 보여주는 식당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“흑인들은 전부 격리해야 합니다.” <br>“중국인은요? 백인은요? 그들은 왜 격리 안 하나요?” <br> <br>이런 중국내 흑인차별 논란은, 확진 판정을 받은 광저우의 나이지리아인 5명이, 자가격리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.<br> <br>아프리카인들을 차별한다는 비난이 들끓자, 중국 외교부는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우리는 아프리카 형제들에게 차별 대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. 광둥성 상황은 이미 파악해 개선 조치를 취했습니다." <br><br>“어제 중국내 신규 확진자는, 38일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습니다. 대부분 해외에서 돌아온 중국인들입니다. 그럼에도, 차별과 비난의 화살은 여전히 외국인들을 향하고 있습니다.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” <br> <br>hyuk@donga.com <br> <br>영상촬영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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