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국은 총리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죠. <br> <br>다행히 완치가 돼서 퇴원했지만 영국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 19 증상이 악화돼, 중환자실까지 갔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. <br><br>입원하기 전보다 확연히 수척해진 모습으로, 국민들 앞에서 퇴원 사실을 밝혔습니다. <br>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"NHS(국민보건서비스)가 제 목숨을 살렸습니다. 48시간 병상 곁을 지켜준 간호사 두 분이 없었다면 다른 길로 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." <br><br>총리 관저는 물론, 런던 시민들은, 코로나 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있습니다.<br> <br>그러나 의료진의 헌신에도 불구하고,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. <br><br>미국과 스페인 등에 이어 영국의 코로나 19 사망자도 1만명을 넘겼습니다. <br><br>[에이미 커티스 / 영국 간호사] <br>"저도 천식이 있어서 두려워요. 하지만 이건 환자에 대한 의무죠. 저에겐 환자가 최우선입니다." <br><br>이미 정점을 찍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, 러시아에서는 뒤늦게 코로나 19 고삐가 풀린 분위깁니다. <br><br>모스크바에서만 어제 하루 1300명이 증가하는 등, 2주 전보다 10배 늘었습니다. <br><br>[세르게이 소뱌닌 / 모스크바 시장 (지난 10일)] <br>“모스크바 시민 여러분, 우리는 당분간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.” <br> <br>감염자가 몰린 모스크바 시는, 주민들에 대한 이동 단속에 나서는 등,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, 이미 의료시스템 붕괴 조짐까지 보이면서,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