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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루이16세, 귀족 아니냐”…동영상 역풍 맞은 아베 총리

2020-04-13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환자도 8천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가 외출을 자제하자는 대국민 메시지를 SNS를 올렸는데, 마리 앙투아네트의 남편이죠. 루이16세 같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어떤 내용인지 도쿄 김범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긴급 사태 선언 후 첫 주말, 도쿄 시내 도로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편의점에는 손님과 종업원 사이 감염을 막기 위한 투명 막이 쳐졌습니다. <br> <br>[효과음] <br>"불필요한 외출은 삼가주세요." <br> <br>유흥업소들이 즐비한 번화가엔 경찰들이 곤봉까지 들고 순찰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도쿄 내 한 병원에서 92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집단 감염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주말 1200명 넘는 확진자에 이어 오늘 도쿄에서 91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일본 내 감염자는 8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>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 70%, 가능한 80%까지 줄이기 위해 국민들의 더 많은 협조가 필요합니다." <br> <br>그동안 경제 파급 효과를 우려해 신중한 대응을 취해온 아베 총리도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할 것 등 뒤늦게 강도 높은 지시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최근 일본 유명 가수가 외출 자제를 촉구하며 만든 노래에 강아지를 껴안고 차를 마시는 유유자적한 모습을 남겼는데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며 루이16세, 귀족 아니냐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정부는 문제될 것 없다고 합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관방장관] <br>"젊은층 감염자가 늘고 있어 젊은층에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로 만든 것인데, 지극히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노래를 부른 가수 호시노 겐의 소속사 측은 본인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한편 아이치현에서는 음성 환자 24명을 양성이라고 잘못 발표해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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