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장애인 오빠 돌보다가…아파트 화재로 50대 남매 참변

2020-04-1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불이나 50대 남매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살고 있는 장애인 오빠를 돌보려고 여동생이 찾아왔다가 함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서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파트 베란다 외벽이 새카맣게 그을렀습니다. <br> <br>집 안 바닥과 천장 벽지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. <br> <br>아파트 출입문도 화재 당시 연기에 그을려 검게 변했습니다. <br> <br>[서채리 / 기자] <br>"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하려고 이렇게 출입통제선을 쳐놨는데요. 현관문 앞 복도 바닥은 그을음으로 새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." <br> <br>인천 남동구에 있는 19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난 건 오늘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. <br> <br>이 불로 집 안에 머물던 50대 남매가 숨졌고, 아파트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<br> <br>소방 출동 당시 숨진 2명은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엘리베이터 앞 로비에서 심폐소생술을 한참 했어요." <br><br>혼자 살고 있는 장애인 오빠를 여동생이 돌보러 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겁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(오빠가) 어머니하고 같이 사셨는데 어머니가 이제 돌아가신지가 한 달 됐대요. (동생이) 왔다 갔다 하나 봐요." <br>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안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, 내일 정밀 감식을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 <br>seochaer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