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천지 교회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대구에 다녀갔고 31번 환자가 거짓말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는데, 대구시는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윤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 월드컵경기장 상가에 있는 실내 롤러스케이트장. <br /> <br />수백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, 내부는 텅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가까이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 매장의 손실은 2억 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다른 상가도 사정은 마찬가지. <br /> <br />한창 영업을 해야 할 시간이지만, 문을 닫은 곳이 더 많습니다. 이런 소상공인들이 모여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산 서린요양원, 대구 문성병원도 소송에 참여합니다. <br /> <br />[최웅철 / 신천지 코로나 피해보상 청구 소송인단 대표 : 신천지 확진자가 터진 이후부터는 완전히 매출이 0이 됐고,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 천만 원만이 아니라 저처럼 2억 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2억 원을 그대로 소송에 금액으로 합류하려고 하고 이런 금액을 합치면 100억 원을 훨씬 상회하리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와는 별개로 대구시는 신천지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검토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 측의 거짓말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행정조사 결과,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에 없는 교인 천877명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1월 16일과 17일 사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를 다녀간 사실도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[채홍호 / 대구시 행정부시장 : 피해 상황 조사 및 법률 검토를 거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며, 집회 또는 모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, 관계 법률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대구 지역 확진자의 62%, 4천2백여 명은 신천지 교인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시민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가 대구 확산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책임을 물으려는 목소리가 민과 관에서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4132155038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