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 유세에도 명함·악수 대신 ’주먹 인사’ <br />소독기 메고 거리로…’코로나19 방역 유세’ 인기 <br />유세 대신 의료 봉사…코로나19 전담 병원 찾기도 <br />온라인 유세가 대세…달고나 커피·손세정제 만들기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는 4.15 총선 후보자들의 유세 방법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명함이나 악수를 건네기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홀로 유세, 온라인 유세가 대세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차량이 다니는 길가에 우두커니 서서 말없이 인사만 하는 후보. <br /> <br />아무도 없는 국회 계단에서 펼치는 유세단의 율동. <br /> <br />명함을 건네고 악수를 나누던 지난 선거들과는 너무 다른, 코로나19 이후의 유세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떠들썩한 홍보가 껄끄러운 후보들은 소독기를 둘러메고 방역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언주 / 미래통합당 (지난달 24일) : 대연1동에 방역봉사를 하러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아예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찾아가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(지난달 4일) :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안철수로서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.] <br /> <br />마스크와 장갑은 당 색깔을 나타내는 선전 도구가 됐고, 얼굴과 이름 알리기가 급선무인 정치 신인은 투명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영환 / 더불어민주당 (지난 6일) :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, 민주당 오영환입니다.] <br /> <br />대세는 온라인 유세입니다. <br /> <br />달고나 커피를 끓이는 후보, 손 세정제를 만드는 후보, 멍하니 모닥불을 바라보는 이른바 '불멍'과 함께 백색 소음, ASMR식 포부를 밝히는 후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엄재철 / 정의당 (지난달 22일) : 거대한 바람 같은 걸, 불 바람 같은 걸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.]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두기로 후보와 유권자 사이의 거리도 멀어진 가운데,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행진 식의 유세가 득세하면서 눈길 끌기 경쟁도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141251321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