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, 스포츠 뉴스입니다. <br> <br>배구계의 스타 쌍둥이 이재영, 이다영 자매가 다음 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게 됐습니다. <br> <br>이 깜짝 소식에 오늘 하루 배구계 전체가 들썩였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트를 강타하는 공격수 이재영과... <br> <br>통통 튀는 볼배급의 세터 이다영... <br> <br>[이다영] <br>내가 이겼다 오늘, 예! <br> <br>[이재영] <br>1점 땄어, 우리도. 2점 딴 주제에. <br> <br>[이다영] <br>봐줬다 조금. <br> <br>[이재영] <br>뭐래 못 잡았으면서, 에베베베. <br> <br>실력도 인기도 최고인 슈퍼 쌍둥이 자매가 다음 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게 됐습니다. <br><br>프로데뷔 7년 만에 자유계약 신분이 된 이재영이 재계약을 했고 현대건설에서 뛰던 이다영이 흥국생명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. <br> <br>[이다영 / 흥국생명] <br>"저는 재영이랑 뛰게 돼서 기쁘고요, 그리고 흥국생명 팀에 들어오게 돼서 영광이고 정말 행복해요." <br> <br>지난 시즌 3위 흥국생명은 이미 표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박미희 / 흥국생명 감독] <br>"재영이하고 6년 동안 생활해봤지만 다영 선수하고는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일단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게 중요하겠고." <br> <br>이들의 콤비 플레이를 기다려왔던 배구 팬들은 물론이고... <br> <br>그동안 두 딸이 서로 다른 팀에서 대결할 때 어디를 응원할지 고민이었을 배구선수 출신 어머니도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이재영 / 흥국생명] <br>"엄마는 누구를 딱 응원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. (이제 같은 팀이 되니까) 부모님이 다 좋아하셨죠. 뭐 더 할 말이 있을까요?" <br> <br>동생이 야무지게 올리면... 언니가 매섭게 때리고... <br> <br>이재영 이다영이 써 갈 흥미로운 풍경에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천종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