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경제활동 정상화 권한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부 주지사들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주지사를 비롯한 동, 서부 10개 주지사는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전면적 권한이 있다며 이들을 반란 세력으로 치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활동 재개 결정은 자신의 권한이라면서 곧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들을 여는 것이 대통령이 아닌 주지사들의 결정사항이라고 말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 나아가 전면적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13일) : 누군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 권한은 전면적인 것입니다. 그렇게 돼야 하는 게 맞습니다.] <br /> <br />뉴욕주를 비롯해 동부 7개 주와 서부 3개 주는 경제활동 정상화와 관련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격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에겐 대통령이 있지 왕이 없다며 대통령은 전면적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화 명령을 강행하더라도 뉴욕주 주민의 건강을 위험하게 하는 방식이라면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앤드루 쿠오모 / 미국 뉴욕주지사 : 주와 연방의 균형, 헌법에 명시된 그 훌륭한 균형은 우리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. 이 나라에는 왕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병동과 병상, 인공호흡기 등 대부분은 주가 책임져야 할 것들이지만 연방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비아냥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들 주의 반대 움직임을 '바운티호의 반란'이란 영화에 빗대어 반란 세력으로 묘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CNN은 주지사와 시장, 학교 당국이 대통령 허가 없이 자택 대기령과 셧다운 규제를 한 만큼 해제 주체 역시 같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도 헌법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도대체 어디에서 그 주장을 가져왔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1506411421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