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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냥 가져가세요" 팔 곳 없는 감자에 농가 울상

2020-04-14 2 Dailymotion

"그냥 가져가세요" 팔 곳 없는 감자에 농가 울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풍년으로 감자 가격이 폭락하면서 아직도 농가에는 팔지 못한 물량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급식 등 판로까지 막히면서 멀쩡한 감자들이 모두 폐기처분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로 한쪽 옆 공터에 감자가 가득합니다.<br /><br />한 농가가 처치 곤란한 저장 감자를 폐기처분에 앞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 "지나다니시는 분들이 그중에 괜찮은 것들은 골라 가시더라고요. 그래서 여기다 버리면 알아서 가져가겠거니…"<br /><br />저온 창고에는 40톤의 감자가 천장에 닿을 만큼 가득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수확한 것들로 늦어도 올해 초 모두 처리해야 했지만 아직까지 출하조차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창고에 보관돼 있는 감자 상태를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의 감자에 싹이 나면서 사실상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는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강원도에서 생산된 감자는 모두 22만 톤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유례없는 풍년에 가격은 폭락했고 갈 곳 잃은 감자는 다음 출하 시기를 기대하며 저온 창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데다 개학까지 늦어지면서 남은 물량 모두 애물단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가 직접 감자 특판 행사를 벌여 2천여 톤을 팔았지만 넘치는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가격이 오를까 하는 기대 심리 때문에 계속 늦추다 보니까 저장된 물량은 계속 망가지고 싹이 나고 또 이것을 재작업 하려니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고…"<br /><br />더욱이 이달부터 남쪽 지방에서 햇감자가 출하되기 시작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장 감자는 폐기처분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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