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대 총선 개표 막바지…민주당 압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21대 총선 개표가 한창인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상황 한번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 개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슬슬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개표 상황을 보면, 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57석,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통합당 90석, 무소속이 5석, 정의당 1석을 얻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끝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이는 곳이 많아 최종 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만,<br /><br />비례대표까지 더해서 계산하면, 민주당과 시민당이 173석, 통합당과 한국당이 108석, 정의당이 6석, 국민의당 4석, 열린민주당과 민생당이 각각 2석씩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시민 155~178석, 통합한국 107석~130석을 얻을 거란 예상이 나왔는데,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상의, 통합당 입장에선 최악의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의 압승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이번 국민의 선택, 어떻게 봐야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등 공신은 다름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것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평가가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올초까지만 해도 정권 심판론이 컸던 게 사실이지만,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서서히 가라앉고, 정부의 방역 시스템이 세계의 잇따른 호평을 받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으로서도 든든한 우군, 여대야소를 얻어 자신이 원하는 과제를 마무리할 동력을 갖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조기 레임덕 없이 대북 정책과 탈원전 정책 등 주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당이 단독 과반을 얻는 게 2012년 새누리당 152석 이후 8년만인데요.<br /><br />앞으로 여야 관계 변화도 있을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대통령과 행정부가 원하는 각종 입법을 다수결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올해 7월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정권의 숙원인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이대로 과반 의석을 얻으면 야당의 동의 없이도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2차 추경 예산안은 물론이고 재벌과 세제 등 각종 경제개혁 과제를 밀어붙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반면 통합당은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황교안 대표가 이번 총선 패배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대표직을 사퇴했는데요.<br /><br />비대위 구성 등 지도부가 과도체제로 전환하고 당분간 패배 수습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