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대 총선 구도 ’국정 안정’ vs ’정부 견제’ <br />정부·여당,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 호재 <br />미래통합당 공천 파동·막말 파문 악재<br /><br /> <br />21대 국회의원 선거, 국민의 선택은 '정부 견제' 보다 '국정 안정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를 안정적으로 수습하려면 정부·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데 다수가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국정 안정'이냐 '정부 견제'냐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에서 치러진 이번 총선의 구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(지난 14일) : 안정적 국정 운영이 절실히 필요합니다. 국가 위기 앞에 국정 혼란은 크나큰 재앙입니다.] <br /> <br />[황교안 / 미래통합당 전 대표(지난 14일) :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입니다.] <br /> <br />초반 힘을 얻었던 건 국정 안정론입니다. <br /> <br />1월 초 여론조사에서 10%p 이상 앞서가던 국정 안정론은,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한 달 만에 정부 견제론에 밀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달 말 다시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선 코로나19가 잦아든 반면,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외국을 중심으로 우리 정부가 비교적 잘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공천 파동과 막말 파문을 일으키며 대안 정당으로 급부상하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이종훈 / 정치평론가 : 스스로 실책을 많이 범하지 않았습니까. 여러 가지 막말 논란이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오히려…, 야당이 아직 정신을 덜 차렸구나 심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잖이 작용을 했던 측면이 있지 않나….] <br /> <br />결국, 선거를 한 달 앞두고 힘을 얻은 국정 안정론은 선거일까지 이어지며 여대야소라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중반 이후 치러진 최근 4차례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을 얻은 건 대선을 앞뒀던 지난 19대 총선이 유일합니다. <br /> <br />집권 이후 3년, 경기 악화와 집값 상승으로 결코, 여당에 유리하지 않다고 평가됐던 이번 총선. <br /> <br />정부의 침착한 코로나19 대응과 대안 정당의 부재는 집권 중·후반 선거에서 여당이 불리하다는 공식을 다시 한번 깨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160259479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