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표용지 찢고 폭행까지…투표소 곳곳서 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투표소 내 사건도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일부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찢고 폭행 사건까지 일으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 전 유세현장 폭행과 흉기난동까지 각종 선거 관련 범죄들이 발생했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.<br /><br />선거 당일까지도 전국 투표소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전 7시 50분쯤 서울 성북구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해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하게 해달라고 소란을 피운 60대 남성이,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신분증 없이 투표를 하려다 시비를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9시반 쯤엔 서울 종로구의 투표소에서 지역구와 정당 기표를 잘못했다며 40대가 투표용지를 훼손하고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속에 치뤄진 선거다보니 안전 수칙을 놓고도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전 8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투표소에선 발열 체크에 불만을 품고 투표용지를 훼손하고 이를 제지한 투표사무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관악구 투표소에서도 한 유권자가 비닐장갑 착용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우고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투표종료 2시간 전까지 선거 관련 112 신고 건수는 모두 248건으로, 투표소내 소란과 방해 46건, 폭행 2건 외에 벽보 훼손 7건 등이 신고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을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임의동행하거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