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속 총선 끝…생활방역 전환 분수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 우리나라가 총선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투표일 이후 확진자 증가 수준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할방역으로 전환할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15개 주에서 대선 경선 일정을 미룬 미국.<br /><br />영국은 지방선거를 아예 1년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와 뉴질랜드 등 40여개국도 선거 일정을 미룬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첫 대규모 선거에 나서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총선 투표일 이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증가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투표를 위해 국민들이 외출한 데다 자가격리자도 투표에 참여하고 나들이객도 있는 등 전국적으로 이동이 많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사전투표와 부활절 행사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의 방역대책 또 감염병 수칙을 지키면서 사회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관리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시험대에 올랐다고…"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14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동과 접촉 과정에서 감염이 있었는지는 지켜봐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잡은 정부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지 검토하고 있는데, 이런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30명 안팎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을 계기로 섣부른 낙관론이 퍼지는 것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방역 모범국가로 꼽히던 싱가포르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일간 연속 세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해외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생기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과 산발적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것도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생활방역체계 전환 여부를 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