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중고 400만명 오늘 원격수업…e학습터 일부 접속지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·고등학교 1, 2학년생들도 온라인 개학에 합류합니다.<br /><br />모두 400만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저는 지금 서울 노원구의 화랑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이곳 초등학교도 오늘 4, 5, 6학년의 온라인 개학식이 이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전만 해도 학교 곳곳에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점심시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전국 초등학교 4, 5, 6학년과 중고등학교 1, 2학년생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전체 1만1,000여개 학교 중 이미 일부 학교는 오전 9시에 수업을 시작했고 절반가량은 오후에 수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 개학한 중·고등학교 3학년 85만여 명에 오늘 312만여명이 추가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건데요.<br /><br />이틀 간은 준비기간으로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 1, 2, 3학년의 경우 오는 20일 마지막으로 개학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전 대규모 접속이 이뤄지면서 e학습터의 경우 벌써부터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1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학생은 85만여 명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4배 가까운 학생들이 오늘 원격수업을 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벌써 e학습터 접속 지연 현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접속이 안된 탓에 일부 학부모는 불안감을 나타냈고, 접속 장애에 관한 제보도 속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실제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육당국이 제공한 원격수업 플랫폼이 급증한 접속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가장 우려해 왔는데요.<br /><br />이곳 화랑초등학교는 '줌'이란 프로그램을 활용해 쌍방향 소통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,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습관리시스템으로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.<br /><br />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모두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밝힌 뒤 서버 증설이 이뤄졌지만, 지난 한 주간 지속적인 접속 오류를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교육당국은 이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했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어제(15일) 투표소로 사용된 학교들을 오후에 개학하도록 하고, 초등학교에는 e학습터, 중·고등학교에는 EBS온라인클래스 사용을 권장했습니다.<br /><br />등교 개학 시점과 관련해선 다음 주 20일,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뒤, 학교별, 학급별 등으로 나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화랑초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