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·시민, 21대 총선 180석 확보…'슈퍼여당' 탄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1대 총선 개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개헌선에 20석 모자란 180석을 얻으며 거대 여당이 됐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단독 과반을 차지해 앞으로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얻었고, 비례대표인 더불어시민당까지 합하면 180석을 차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전체 의석수의 5분의 3을 확보하게 되면서, 개정국회법인 선진화법에 얽매이지 않고 단독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미래통합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03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'위험하다'던 개헌저지선은 일단 지킨 셈입니다.<br /><br />교섭단체 진입을 노렸던 소수정당들도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6석, 국민의당 3석, 열린민주당이 3석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민생당은 1석도 얻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지도부 모두 국회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내용이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은 기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자세를 낮추려 노력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"큰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께 감사를 드린다"면서도 "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차려야한다"며 "국정을 맡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"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"이라며 "겸손한 자세로 신뢰와 유능의 정치를 실현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"솔직히 아쉽지만,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 드린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국민의 지지를 얻기에는 통합당의 변화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"며 "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마음을 잘 새겨서 야당도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"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기대만큼 결과를 얻지 못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심 대표는 "정의당의 홀로서기를 응원한 국민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"며 "다시 시작하겠다"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3석만을 확보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"더욱 노력하겠다"고 했고, 1석도 얻지 못한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"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도 "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통감하며"며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