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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박사방 공범' 전 공무원…첫 재판서 혐의 인정

2020-04-16 0 Dailymotion

'박사방 공범' 전 공무원…첫 재판서 혐의 인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박사방'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직 공무원의 재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재판은 박사방 사건과는 별개로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촬영한 혐의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공범은 혐의 모두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사방에서 회원 모집책 역할을 맡았던 조주빈의 공범 천모씨.<br /><br />전직 공무원인 천씨는 조주빈과 공범에 앞서 또다른 성착취 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천씨는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와 "검찰의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한다"고 자백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"검찰의 증거 가운데 피해자 진술조서 일부는 인정하지 않는다"고 항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천씨 재판은 박사방 사건과는 별개의 범행입니다.<br /><br />천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여러 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거나 성매매를 시키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조주빈이 검거되면서 천씨가 박사방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천씨는 당초 박사방에서 동영상을 받아보던 유료 회원으로 활동하다 회원 모집책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재판에서 천씨 변호인은 피해자 변호인을 통해 합의를 시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재판부에 지난 14일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을 비롯해 일당인 공익요원 강모씨와 '태평양' 이모 군 등 사건과의 병합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오는 28일 두번째 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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