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차지한 180석은 '공룡정당', '압승'과 같은 수사적 표현을 넘어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<br /> 개헌을 제외한 모든 법안을 여당 혼자서도 처리할 수 있게 된 건데요. 그만큼 책임도 따르겠죠.<br />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해 내내 국회는 공수처와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몸살을 앓았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문희상 / 국회의장(2019년 12월 30일)<br />- "(공수처 법안이)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4당의 불협화음과 사보임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고,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에 동물국회마저 재현됐습니다.<br /><br /> "원천무효! 독재타도!"<br /><br />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을 확보하면서 주요상임위원장 싹쓸이는 물론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지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범여 군소정당의 협조를 구할 필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