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선거 어땠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새벽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져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 많았습니다. <br><br>표차가 불과 171표밖에 나지 않는 초박빙 승부처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민주당 남영희, 통합당 안상수, 무소속 윤상현 후보 3파전이 벌어진 인천 동미추홀을. <br> <br>[윤상현 /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자] <br>"정말로 힘든 선거였습니다. 강력한 정부 여당에 맞서서 싸워야 됐고, 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온 대선배님 하고도 경쟁을 해야 했고." <br> <br>지지자 환호 속에 꽃다발을 목에 걸었지만 윤상현 당선자와 2위 남영희 후보의 표차는 171표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초박빙 승부로 이번 총선 최소 표 차입니다. <br> <br>세 자리 수 표차로 아슬아슬하게 당락이 결정된 곳은 또 있습니다. <br><br>충남 아산갑 이명수 통합당 후보가 복기왕 민주당 후보를 564표 차로 이겼고, 부산 사하갑 최인호 민주당 후보는 김척수 통합당 후보를 697표 차로 눌렀습니다. <br> <br>서울 용산에서도 권영세 통합당 후보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890표 차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.<br><br>1000표대 승부처도 8곳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경기 성남분당갑에선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가 1128표 차로 당선됐고, 부산 남을, 북강서갑, 경남 양산을, 창원진해 등 PK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이 벌어졌습니다.<br> <br>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쉬운 선거는 아니었습니다. <br><br>민주당과 통합당의 전국 득표율을 보면 각각 1천432만 표와 1천192만 표로 15%p밖에 격차가 나지 않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역구 의석수는 163 대 84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.<br> <br>의석수가 승자 독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인데 사표가 된 민심까지 헤아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