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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곡된 비례대표제…위성정당 독식에 군소정당 ‘몰락’

2020-04-1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거대 양당으로 의석이 쏠렸다는 것도 이번 총선의 특징이죠. <br> <br>정당 투표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6석을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독식했고, 군소정당의 자리는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정당은 모두 35곳. <br> <br>하지만 국회 입성에 성공한 정당은 단 5곳뿐입니다. <br><br>미래한국당이 19석, 더불어시민당이 17석, 정의당 5석,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석씩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전체 47석 가운데 거대 양당의 위성 정당 두 곳이 36곳을 싹 쓸어간 겁니다.<br> <br>선거법 개정 당시 내세운 소수정당 약진과 다당제 확립은 온데간데없고 꼼수와 승자 독식만 남은 겁니다. <br><br>미래한국당은 19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까지 국회에 입성했고, 더불어시민당은 17번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까지 금배지를 달았습니다. <br><br>반면 애초 20석을 자신했던 정의당은 6번에 배치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앞에서 당선권이 끊겼고, 국민의당은 3번 권은희 의원까지만 겨우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. <br><br>선명성 강한 민주당을 내세우며 한때 10석까지 내다봤던 열린민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앞에서 끊기며 3석 확보에 그쳤습니다.<br> <br>개표 후 정봉주 전 의원은 선거 막판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자신의 욕설 논란을 뒤늦게 자책했습니다. <br> <br>민생당은 초토화됐습니다. <br> <br>[손학규 /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] <br>"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례 위성정당으로 왜곡한 거대 양당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." <br> <br>의원 20명으로 원내 3당인 민생당은 단 1석도 건지지 못해 21대 국회에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new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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