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나흘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 대에 머물고 있는데, 방역당국이 유독 긴장하는 지역이 있습니다. <br> <br>경북 예천인데요, 무슨 이유 때문인지, 김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북 안동의 한 주차장. <br> <br>입구에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 <br>예천군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겁니다. <br> <br>안동시는 130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영세 / 안동시장] <br>"밀접 접촉자뿐 아니라 근무지 인원 전체에 대해서 검사하는 등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겠습니다." <br> <br>예천에선 지난 9일 48살 여성과 가족들을 시작으로, 7일 간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일부 확진자들은 미용실과 식당, 목욕탕 등을 찾았고, 총선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한 사례도 3건에 이르는데, 이중 1명이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모여 사는 임대 아파트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나 경북도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도청과 해당 아파트 간 거리는 불과 2백 미터, <br> <br>도청과 도의회 공무원들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방역 당국은 예천군 집단 감염에 대해,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김강립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] <br>"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이번 사례가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기를 바랍니다" <br> <br>당국은 집단 전파가 언제, 어디서든 가능한 만큼 감염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; 권철흠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