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정책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예상할 수 있고 문 대통령의 정치·외교 행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선 직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% 중후반대로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민심이 투표로 확인된 만큼, 문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추경 처리 등에서 국회의 협조를 받기가 좀 더 용이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2월 28일 여야 대표 대화) : 국가의 방역 역량 강화와 피해 지원 등을 위해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해 주시길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, 비대면 산업 육성,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키우는 데도 입법을 통한 지원은 필수적입니다. <br /> <br />의석수로 밀어부치기 보다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 같은 협치 시도로 21대 국회를 시작하는 모습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 임기 후반부를 함께 할 맞춤형 개각이나 3기 청와대 개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신중한 입장이지만,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개헌론이 다시 부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총선 승리로 확보한 국민적 지지는 제자리 걸음 하고 있는 남북 관계에도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3·1절 기념사) :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.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…] <br /> <br />다만 하반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핵화에 관한 북미 간 근본적 입장차에 극적 변화가 없는 한 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타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삼거나, 연내 한미 정상회담 추진도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. <br /> <br />한일 관계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진척이 없어 당분간 껄끄러운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여당의 승리로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, 그만큼 책임도 온전히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4년 차를 시작하며 문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'국민이 체감하는 성과'를 21대 국회 전반부에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161445294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