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훈, 아침 8시쯤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<br />경찰, 강훈 마스크·모자 착용 불허 <br />고개 숙인 채 피해자에게 사과…"진심으로 사죄" <br />혐의 인정 여부 등 쏟아지는 질문엔 ’묵묵부답’<br /><br /> <br />조주빈과 텔레그램 '박사방'을 공동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대화명 '부따', 강훈이 오늘 아침 검찰로 넘겨지면서 얼굴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 성 착취 사건으로 얼굴이 공개된 두 번째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이고 선 강훈은 피해자들에게 짧게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강훈 얼굴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시간 전쯤 강훈은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처음 얼굴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이끌려 나온 강훈은 얼굴을 가리지도,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지만, 신상공개를 의식한 듯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하다며 짧게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강훈 / '박사방' 공범 : (본인 때문에 피해 본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.) 죄송합니다.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, 죄송합니다. (더 없으신가요?)….] <br /> <br />이후 혐의를 인정하는지, 조주빈의 지시에 따라 움직임 건지 등을 묻는 말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5일 같은 장소에서 굳은 표정으로 미리 준비한 듯한 입장을 말한 조주빈과는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호송차가 종로서 앞을 빠져나갈 때는 여성단체들이 모여 '박사방' 관련 피의자들의 엄정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신상공개심의 위원회를 열고 '박사방' 공동 운영자로 알려진 강훈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는데요. <br /> <br />'박사방' 관련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신상공개를 결정하자마자, 강훈 측은 즉시 경찰 결정에 반발하며, 신상공개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. <br /> <br />강훈이 만18세 미성년자인 만큼 공익보다 인권침해가 더 우려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원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미성년자인 강 군의 장래 등 개인 이익에 비해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공정보에 대한 이익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로 넘겨진 강훈은 우선 오늘 화상으로 인권감독관과 면담을 마치고 구치소에 수감 될 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171206034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