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사방 공범 강훈 얼굴 공개…"진심으로 사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사방 사건의 주요 공범인 '부따' 강훈의 얼굴이 오늘(17일) 검찰 송치 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강훈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짤막한 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텔레그램 대화명 '부따'로 알려진 만 18세 강훈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 "(본인 때문에 피해본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) 죄송합니다.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,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고개를 숙인 강훈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겨우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피해자에게 사죄를 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뒤이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(더 없으신가요.) … (혐의 인정하십니까.) … (미성년자로서 처음 신상공개 대상 됐는데 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.) …"<br /><br />경찰은 경찰관 3명과 법조인, 대학교수, 정신과 의사, 심리학자 등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훈 측 변호인은 미성년자인 강씨의 얼굴을 공개해 얻는 공공의 이익보다 인권침해가 더 우려된다며 신상 공개 처분을 유보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,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강훈은 박사방 회원을 모집하고, 범죄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강훈의 검찰 송치 이후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박사방을 둘러싼 자금 흐름과 유료회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