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격수업 접속 '불안불안'…수업 내용 부실 지적도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모든 초·중·고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곳곳에서 접속 지연 같은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대체로 원활했다고 자평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6일 초·중·고 312만 명이 추가로 원격 수업을 시작한 2차 온라인 개학 첫날도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마음이 좀 답답했어요. 계속 먹통걸리고 오류걸리고…"<br /><br />16일 EBS 온라인클래스에는 최대 67만명, e학습터에는 최대 66만여 명이 동시 접속했습니다.<br /><br />각각 300만명, 5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숫자에도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.<br /><br />2차 온라인 개학 이튿날에도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소셜 로그인이 한 때 안 되는 장애가 발생했고, SNS에는 수업 동영상 버퍼링이 심해서 집중할 수 없다는 불평이 심심찮게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에 올려져 있는 일부 수업의 질이 부실하다는 학부모 지적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개학 이후 거의 매일 크고 작은 불편이 생기며 학생, 학부모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지만, 교육부는 "먹통이 되지 않은 것만 해도 성공적으로 본다"며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원활했다고 자평했습니다.<br /><br />시스템 안정성의 가늠자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온라인 개학을 하는 20일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원격수업을 받지 않아도 되는 초등 1, 2학년을 제외하더라도 4백만 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접속하게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교육당국은 통상 월요일, 가장 많은 학생이 몰린다는 점 등도 고려해 주말까지 전문가 그룹을 꾸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일 또다시 접속 오류 등 문제가 불거진다면 원격수업에 대한 불만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