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국인 투자자, 31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<br />코스피, 3% 넘게 급등하며 한 달여 만에 1,900선 회복 <br />美 경제 활동 정상화 재개 방안·코로나19 치료제 효과 소식 <br />본격적인 외국인 유입 신호인지는 미지수…코로나19 변수<br /><br /> <br />지난 한 달 동안 최대 규모로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가 31거래일 만에야 국내 증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보니 본격적인 매수세 전환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'큰손' 외국인 투자자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코스피 시장에서 30거래일 연속 '팔자' 행진을 이어가면서 역대 두 번째로 긴 순매도 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순매도 규모는 역대 최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랬던 외국인 투자자가 31거래일 만에야 코스피 시장에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장 시작과 동시에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한 달여 만에 1,900선을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투자자의 귀환 이유는 코로나19 여파가 진정될 거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활동 정상화를 위한 단계별 재개 방안을 공개한 데다,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'렘데시비르'가 효과가 있다는 임상 시험 결과도 나온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KB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: (미국에서) 경제활동 정상화와 치료제 개발 두 가지 이슈가 같이 작용한 부분이 큰 것 같고요. 이 두 가지가 같이 작용하게 되면 경제 활동의 정상화에 가속이 붙을 수 있죠.] <br /> <br />하지만 코스피 시장에서 본격적인 외국인 유입 신호로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여부라는 최대 변수가 여전히 위협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경제활동 정상화 방안 추진에도 불구하고 한풀 꺾였던 코로나19 확산세에 불이 붙는다면, 외국인 투자 자금은 다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코로나19 진정에 힘을 실어주는 소식이 이어질 경우, 외국인이 우리 증시에 재진입할 거란 낙관적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귀환 분위기에 힘입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-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(16일)보다 10원 넘게 내린 1,217.9원에 거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171852246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