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강도 거리두기 재연장? 완화?…일요일 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한이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를 다시 연장할지, 생활방역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할지 고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모레 일요일에 결론을 내립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당국이 이번 주말까지를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면서 제시했던 목표치는 하루 확진자 50명 아래이면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비중 5% 미만.<br /><br />최근 이런 목표치를 충족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열린 부활절 행사와 이후 치러진 총선 등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대규모의 인구 이동 등에 따른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해 이로 인한 감염전파의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할 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섣불리 종료하기 어려워진 겁니다.<br /><br />산발적 집단감염과 해외유입이 이어지는 것도 부담입니다.<br /><br />한 설문조사에서도 우려가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교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.6%는 일상활동이 재개되면 자신과 가족의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생활방역위원회 2차 회의에서도 생활방역으로 급격히 전환하는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생활방역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본원칙이 적용되지만 지금처럼 행정명령을 동원하는 강제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강제력을 얼마만큼 동반하느냐, 법적 제재가 얼마큼 가해지느냐라는 차원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가 있다"<br /><br />이에 따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국립공원이나 실외체육시설 등 감염 위험이 낮은 곳부터 단계적으로 완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~2주 연장할지, 생활방역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할지 이번 주말에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