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방금 보셨듯이 고용의 사각지대, 아르바이트생들 같은 고용취약계층이 가장 타격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일을 쉬게된 사람도 역대 최대인데, 이 사람들 역시 실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 헬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초까지 보름 간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급감하는 매출에 헬스장 운영자는 가족처럼 아꼈던 아르바이트생 1명을 최근 내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헬스장 운영자] <br>"운영을 강행하고 고용까지 하는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1명은 정리를 했고요. 나머지 직원들도 시간을 단축하면서…" <br> <br>또다른 아르바이트생은 이곳에서 단축 근무를 하기로 했지만 줄어든 급여가 못내 아쉽습니다. <br> <br>[헬스장 아르바이트생] <br>"착잡하죠. 그만큼 계획했던 게 물거품이 되는 거니까. 자취를 해서 배달을 많이 시키는데 돈이 부족해 본가에서 반찬을 싸들고 (오죠)" <br><br>이렇듯 고용기간이 짧은 임시직과 일용직 취업자는 지난달 59만3000명 줄었습니다.<br> <br>고용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겁니다. <br> <br>[조현선 기자] <br>"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다니던 직장에서 일시 휴직한 사람은 161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1년 전보다 126만 명이나 폭증한 겁니다.<br> <br>코로나19로 항공사나 면세점 등 일부 대기업까지 휴업·휴직을 실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은순현 / 통계청 사회통계국장] <br>"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민 접촉이 있는 도소매·음식점업, 교육 서비스업쪽을 중심으로 일시휴직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…" <br> <br>문제는 일시 휴직자가 통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6개월 동안 일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면 실업자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반 년 안에 코로나19를 잡지 못하면 대량 실업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chs0721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김재평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