끊이지 않는 자가격리 이탈…입건자만 150여 명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가 의무화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자가격리를 어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에 입건된 사람만 15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8살 A씨는 미국에서 입국해 의무 자가격리 대상자였지만 사우나와 식당을 활보하며 거듭 지침을 위반하다 지난 14일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 위반으로는 처음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속 사례 이후에도 지침 위반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지인 만남을 포함해 4차례 외출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세종시에서도 30대 필리핀 입국자가 모니터링 취약 시간을 노리고 새벽에 밖을 나가 고발 조치되는 등 무단 이탈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2주간 해외 유입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어,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 위반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기준까지 별도로 마련해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감염 위험성이 높거나, 이탈 중 다수인을 접촉하거나 위반사실 은폐하거나 반복적으로 이탈하는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고요. 보건당국 고발 기다리지 않고 수사에 착수하고…"<br /><br />현재까지 자가격리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된 인원만 153명.<br /><br />자가격리시 행동 수칙 준수를 본인의 양심에만 맡기기 힘든 상황인 만큼 경찰도 대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