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차기 당권 레이스 예열…키맨은 이낙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인데요.<br /><br />차기 당권을 향한 물밑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선을 진두지휘하며 명실상부한 간판주자로 부상한 이낙연 전 총리가 '키맨'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1대 국회에서 '슈퍼 여당'으로 탈바꿈하는 민주당의 다음 당권이 누구에게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 임기가 넉 달밖에 남지 않아, 코로나19 극복과 개혁 입법 등 후반기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는 고스란히 새 대표 어깨 위에 놓이게 됩니다.<br /><br />예비 당권 주자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요인입니다.<br /><br />당권 레이스의 최대 변수는 총선 승리로 정치적 몸집을 한껏 불린 이낙연 전 총리의 행보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 더불어민주당 부족한 것 많습니다. 때로는 오만합니다. 제가 그 버릇 잡아놓겠습니다."<br /><br />대권을 가시권 내로 두는 이 전 총리가 당권을 잡고 대권으로 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 모델을 따를지, 아니면 곧바로 대권으로 향할지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당권을 장악한다면 자기 세력을 구축해 당내 대선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당권·대권 분리 규정입니다.<br /><br />내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해, 대표가 되더라도 임기는 7개월 정도밖에 안 됩니다.<br /><br />그런 탓에 대선 라이벌들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고, 당권 경쟁 과정에서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당권에 도전하기보다는 친문 세력과 전략적 제휴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.<br /><br />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 선거운동 지원 활동으로 보폭을 넓혔고, 지난 대표 경선 2위 송영길 의원, 극한 험지 대구에서 끝까지 싸운 김부겸 의원이 당권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낙동강 전선에서 생환한 김두관 의원, 10년 만에 여의도에 복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 이광재 전 강원지사, 우원식 의원 등도 물망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