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부모 "성착취 범죄에 내 아이도 연루될까 불안" <br />"불법 영상 접하면 부모에게 알리는 교육 강화" <br />"평소 부모와의 애착·신뢰 관계 형성 중요"<br /><br /> <br />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제작한 혐의로 적발된 피의자 가운데 3분의 1이 10대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내 아이도 범죄에 말려들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을 텐데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성 착취물 등을 접하게 되면 부모에게 먼저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박사방' 공동 운영자로 신상까지 공개된 강훈을 비롯해, SNS에서 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300여 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0대는 전체의 30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에 걸려든 피해자의 경우 미성년자는 절반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공정식 /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: 인터넷을 활용하는 능력이 성인들보다 훨씬 탁월하고, 아이들은 그 세계 속에서 무분별하게 다양한 정보를 보거나 통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정보들을 접하게 되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개학으로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혹시나 성 착취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, 불안감이 커집니다. <br /> <br />[남윤정 / 학부모 : 정말 막을 길이 없어요. 아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24시간 1분 1초를 다 보고 있을 수는 없어서 많이 두렵습니다.] <br /> <br />아동 청소년 음란물의 경우 소지하기만 해도 처벌받을 수 있어 단순 호기심이 중대한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성 착취물 같은 불법 영상에 관한 정보를 접하면 부모에게 알려 도움을 받도록 하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려면 평소 부모와의 애착과 신뢰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온라인 유해정보를 차단하고 청소년 보호 계획 등을 수립하는 청소년보호책임자 제도를 되살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제껏 지정 의무만 있었을 뿐 위반 시 처벌이나 규제 조항이 없어 유명무실했던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[최순종 /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교수 : 청소년보호책임자 이 부분만 잘 활용해도, 이 부분만 실효성 있게 운영해도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데 기존의 제도조차도 활용되지 않고….] <br /> <br />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든 디지털 성 착취 범죄의 늪. <br /> <br />더는 미성년자 피해자는 물론, 가해자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1904585018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