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선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만큼이나 실직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70만 명을 넘긴 상황이라 주지사들도 자택 대피령을 성급히 풀 수 없는데<br /><br />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편을 들었습니다. <br /><br /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미네소타 주지사의 관저 앞으로 몰려든 시위대. <br /><br />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며 자택 대피령 해제를 주장합니다. <br /><br />[아리엘 브렌든버그 / 시위 참가자 ] <br />“우리는 일을 하고 공원에 가고 학교에 가고 싶습니다. 예전처럼 살고 싶습니다." <br /><br />켄터키에선 주 의사당 건물 앞으로 차량이 몰려들었고, <br /><br />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에서도 보수단체의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<br />"USA! USA!" 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인 민주당 소속 주지사 지역의 시위대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자택 대피령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플로리다주 일부 해변은 다시 개장했고 <br /><br />다음 달 1일부터 오하이오에선 식당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일부 주는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<br />[레니 커리 / 플로리다 잭슨빌 시장] <br />“해변 개장은 일상 복귀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.” 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 주 정부가 알아서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[앤드루 쿠오모 / 뉴욕주지사] <br />“연방정부의 코로나19 검진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면 안 됩니다. (뉴욕) 주가 할 수 없어요." <br /><br />[김정안 특파원] <br />"일리노이를 비롯해 최소 23개 주는 학교 휴교를 6월까지 연장키로 했습니다. <br /><br />경제 정상화 3단계 계획이 발표됐지만 검사 능력과 의료시설 확대 등 갈 길은 멀고도 험해 보입니다." <br /><br /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 />jkim@donga.com <br /><br /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 /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