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정 협의회…'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'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과 정부, 청와대는 오늘 저녁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·정·청은 오늘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놓고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주 목요일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소득 하위 70% 이하의 1,478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7조6,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4.15총선에서 공약한 대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해 소득 구분 없이 전체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협의회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정부의 동의를 얻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계획대로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예산 규모는 13조원으로 늘어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추가로 소요되는 재원을 지출 조정과 국채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상황이어서 당정 간 이견이 오늘 협의회에서 좁혀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통해 이달 중 추경안을 처리하고, 다음 달에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협의회에서 당정 간에 이견이 좁혀지더라도 통합당과 협의 과정이 남아 있는데요.<br /><br />통합당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와 이를 위한 국채 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여야 협상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는 내일(20일)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의 추경안 시정연설 청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차 코로나 추경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