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다음 달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, 서울 주요 대학가 등은 이미 인파로 다시 붐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끼지 않거나 서로 거리를 두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 지침마저 무시하는 경우도 많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연남동에 있는 한 식당 앞. <br /> <br />아직 점심시간이 시작되기도 전인데 손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사회적 거리 두기'란 말이 무색하게 다닥다닥 붙어선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면서 느슨해진 분위기 탓인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미착용 시민 : 꼭 써야겠다, 이런 생각도 없고 그냥 깜빡한 거예요.] <br /> <br />길었던 실내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나들이와 운동에 나선 근처 공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미착용 시민 : (왜 안 끼셨어요?) 운동하고 와서, 지금 뛰고 와서 안 했는데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속도가 주춤하면서 한산했던 대학가도 이렇게 다시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젊은이로 북적이는 거리와 카페를 보면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새 학기가 이미 시작된 듯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미착용 시민 : 시간에 따라 안전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돼요.] <br /> <br />[정지수 / 전북 전주시 인후동 : 지금 여기를 봐도 저기도 그렇고,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.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 배려심이 없는 게 아닌가, 이런 생각이 들어요.] <br /> <br />정부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, 확산세가 주춤해진 틈에 마음마저 느슨해지면서 그간의 방역 노력이 자칫 허사가 되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191846323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