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자, 특히 택시운전사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사람 많은 버스나 지하철에 비해 마스크를 벗는 승객들이 많아선데요. <br><br>좁고 밀폐된 곳에서 전염될 확률이 더 높은 만큼, 아직은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야 할 땝니다.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승강장에 줄지어 서있는 택시들. <br> <br>승객들이 하나둘씩 택시에 오릅니다. <br> <br>몇몇 승객들은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, 턱에 살짝 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춘기 / 택시기사] <br>"(승객 분들 중에 마스크 벗고 타신 분도 계세요?) 조금 있어요. 복불복이다 생각하고 일해요. 걸리면 걸리는 거고." <br> <br>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하는 버스나 지하철에선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,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택시에선 상대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택시의 경우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기사와 승객이 밀접하게 접촉해 운행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더욱 중요합니다. <br><br>하지만 기사들은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하기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자칫 지자체에 불친절 신고가 접수되거나 시비가 붙을까 걱정이 앞서는 겁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그래도 이건 서비스업인데, 그냥..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지. 안 태워주면 또 서로 시비가 나잖아요." <br> <br>승객이 많이 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한 손님만 가려 받을 처지가 아니라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김재옥 / 모범택시 기사] <br>"젊은 사람들이 밤에 마스크 안 하고 타요. 확진자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거고. 요즘 손님이 워낙 없으니까 뭐 승차거부할 수도 없고." <br> <br>앞서 일부 지자체들이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택시 승차거부를 허용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중단된 상태, <br> <br>마스크 착용 같은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부터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<br>
